
2025년 4월, ANZ-Roy Morgan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98.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불안정했던 상승 추세를 다시 견고히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여전히 낙관과 비관의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비관적인 상태임을 나타낸다. 특히, 대형 가전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긍정적인 응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 평가치는 -11%로, 이는 여전히 소매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0.5포인트 상승하여 4.7%를 기록, 이는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승은 최근의 글로벌 관세 논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임금 상승 요구와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ANZ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샤론 졸너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최근의 글로벌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전반적인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낮아 소매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경제 회복 속도와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