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플레이션과 계절적 효과를 감안해 조정한 올해 3월 분기의 ‘총소매 매출(total volume of retail sales)’이 0.5% 증가했다.
이와 같은 증가는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8개 분기 동안이나 연속으로 줄었던 상황과 비교된다.
통계국 담당자는, 3월 분기에는 소매 활동이 소폭 증가했고 대부분의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지난 2년 동안의 하락세 이후 반전이라고 설명했다.
15개의 소매 산업 분야 중 9개 분야가 지난해 12월 분기보다 매출이 늘어났는데 그중 식음료 서비스 분야가 2.2% 증가로 가장 크게 기여했다.
그다음은 자동차 및 부품 분야로 1.1%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레크리에이션 용품 소매 분야가 4.7% 증가, 그리고 숙박 분야가 4.1% 늘었다.
지역별 2023. 12월 분기 대비 2024. 3월 분기 소매판매 증가액(단위: 백만$)
한편 이와 같은 움직임을 지역별로 보면 전국의 16개 지역 중 13개 지역에서 전 분기보다 소매 활동이 증가했으며 특히 3월 분기에는 캔터베리와 오타고 지역의 소매 활동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는 이들 지역을 찾은 해외 방문객이 많았으며 예년보다 일렀던 부활절 휴가와 함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렸던 ‘SailGP’, 그리고 오타고의 ‘Warbirds Over Wanaka’와 같은 특별 행사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