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포함한 많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다가 일부는 복구되었으나 완전한 복구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외국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이나 또다른 나라의 지인들과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의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꼈다.
뉴질랜드에서는 10월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스마트폰에서의 카카오톡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PC를 이용한 카카오톡은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아 사용을 못하고 있다.
또한, 다음 메일인 한메일은 그동안 아이디와 비번으로 로그인하거나 카카오톡 아이디로 로그인 하는 등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다가, 지난 10월 1일부터는 카카오톡 아이디로만 로그인하도록 하였다.
현재 다음 메일은 카카오톡 로그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페이스북에는 10월 15일 토요일, 서비스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이용자들에게 사과글이 올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글 내용에서는 이번 장애의 원인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카카오 페이스북에 따르면, 10/15 오후 3시 30분경(한국 시간),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고, 해당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장비가 위치해 있는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었고, 그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 진압은 완료되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카카오에서는 전했다.
카카오는 이를 인지한 즉시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를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 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으며,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현재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 업체에 사고 원인을 전달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조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