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숨겨진 자연 속으로~ 뉴질랜드한인여성회 평화공감 걷기 그룹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모여서 가까운 공원 등 트랙을 걷는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8월의 걷기, 이 그룹은 어디를 걸었을까?
노스 쇼어의 Shepherds Park 입구에서 만난 사람들은 바다를 옆에 끼고 트랙을 걸었다.
오가는 현지인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며, 걷는 길에 부슬비가 내리다가 햇살이 비추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참가한 사람들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공원과 숲속, 주택 옆 산책길을 걸었다.
반환점에서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오기 전, 한 참가자가 준비한 맥반석 달걀과 사과, 커피 등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걷기 코스는 거의 평탄한 길로 어렵지 않은 길이었으나, 사람들은 비가 내린 후 젖어 있는 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와 스틱, 비옷 등을 준비하고 챙겼다.
최근의 거센 비바람에 쓰러진 거대한 소나무가 산책길 일부를 막고 있었으나, 그 또한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총 11명이 참석한 이날 걷기를 마치며, 김은희 뉴질랜드한인여성회장은 특별하게 등산 모임에 가지 않아도 생활 주변에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회에서 준비한 걷기 시간이지만, 남여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으로 예정된 뉴질랜드한인여성회 걷기 그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021 111 3552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거나, koreanwomen.nz@gmail.com 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걷기 그룹의 맨 앞과 뒤에서 홍순도, 김경희 두 리더가 이끄는 가운데 참가한 사람들은 뉴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 환경 속에서 아직은 겨울이지만 봄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홍순도 평화공감 걷기 그룹 리더는 뉴질랜드는 사람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많은 걷기 트랙이 있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트랙을 잘 몰라서 그냥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곳곳에 있는 산책길을 걸으면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평화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 참가자는 한달에 한 번이라도 트랙을 걸으며 뉴질랜드의 자연 환경을 직접 느끼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고 말했다.
여성회 걷기 그룹의 9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