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묘지 비용, 장의사협회 “정부 지원금 올려야…”

급등한 묘지 비용, 장의사협회 “정부 지원금 올려야…”

0 개 1,333 서현

묘지 비용이 많이 오른 가운데 ‘장의사협회(Funeral Directors Association)’가 정부의 지원 확대 요청과 함께 장례나 매장에 도움이 될 지침을 발표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묘지 관련 비용을 많이 올렸는데 그중 와이로아는 묘지(plot)와 매장(burial) 비용이 지난해보다 48%나 오른 2,960달러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큰 인상을 기록했으며 화장 묘지(ash plot and interment) 비용도 42%를 올려 630달러가 됐다. 

말버러에서도 매장과 화장 매장 비용이 각각 18%씩 오른 5,572달러와 1,971달러가 됐으며 네이피어는 화장 매장 총비용이 22% 인상된 895달러가 됐다. 

타우랑가는 매장 총 비용이 9%가 올라 5,450달러가 됐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매장과 화장 매장 비용이 10%씩 올라 각각 3,356달러와 849달러가 됐다. 

이처럼 비용이 오르자 장의사협회 관계자는 비용이 이처럼 많이 오르면 가족들이 무척 걱정한다면서, 예산에 대해 장례지도사와 미리 상담하고 관과 같은 항목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격 옵션이 있음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능한 경우 미리 묘지를 사 가격 상승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미리 장례 비용을 저축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협회 회원은 향후 장례식을 위해 돈을 따로 마련해두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렉 리틀(Craig Little) 와이로아 시장은 비용 인상은 오래전부터 예고했지만 계속 지역사회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용 회수가 안 되면 마오리 전통 묘지를 쓰는 이들처럼 지자체 묘지를 쓰지 않는 이들에게는 불공평한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말버러 시청 관계자도 비용 구조를 사용자와 납세자 간 7:3 비율로 전환하고 있고 새로운 비용 제도는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56%가 이와 같은 시의 장기 계획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말버러의 사용자 부담 모델은 다른 지자체와 같으며 전국적으로 재산세가 많이 인상된 시기에 납세자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는 또 다른 요인은 매장지와 관련한 서비스 비용 상승이라면서 이러한 비용의 일부만 수수료와 요금으로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eath Without Debt’ 관계자는 지자체 묘지 비용 인상은 실제로는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화장 및 매장 서류 처리 비용의 과도한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대부분이 직접 서류 작업을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현재 화장이나 매장 서류 처리비로 3,000~5,000달러나 내지만 장례지도사는 이를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장의사협회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Work and Income Funeral Grant’의 인상을 정부에 촉구했는데, 현재 최대 지급액은 2,559.20달러이며 이는 소득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그는 빈곤 속에서 사망한 이에게 2,500달러는 매우 부족한 돈이라면서 최대 7,793.13달러에 달하는 ACC 장례 보조금의 절반이라도 받는다면 많은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업스턴 사회개발 및 고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Work and Income Funeral Grant’는 매년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되며 이는 장례비 전액을 지급하려는 게 아니고 비용 충당이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정부 작업 프로그램에 추가 변경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제 여건이 허락하면 가능할 거라면서, 하지만 정부는 세금을 생계비 보조와 의료, 학교, 장애인 서비스 같은 필수 분야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혀 장례비 지원 정책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륜 오토바이 사고, 3주 동안 농부 4명 사망

댓글 0 | 조회 598 | 2024.08.09
워크세이프(WorkSafe)에서는 지난 3주 동안 4륜 오토바이 사고로 4명의 농부가 사망한 후 4륜 오토바이 안전 메시지를 내보내며 경고했다.워크세이프에서 4건… 더보기

오클랜드 중학생, 학교 점심시간에 폭행 당해

댓글 0 | 조회 3,647 | 2024.08.09
이스트 오클랜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폭행을 당한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왜 공격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패트릭 추의 12세 아들은 목요일 오후 서머빌 중학교… 더보기

학생 비자 수수료 등, 10월부터 대폭 인상 예정

댓글 0 | 조회 1,590 | 2024.08.09
학생 비자를 포함한거의 모든 이민자 범주의 비자 수수료가 10월 1일부터 급등할 예정이라고 RNZ에서 보도했다. 하지만 태평양 국가의 신청자는 가파른 인상에서 벗… 더보기

정부 개입 경고, 높은 전기 가격의 이유는?

댓글 0 | 조회 1,112 | 2024.08.09
높은 전기 가격으로 인해 일부 대기업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뉴질랜드 에너지 시스템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그리고 셰인 … 더보기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통일정책 강연회 성료

댓글 0 | 조회 1,098 | 2024.08.0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오창민)는 지난 7월 31일 오클랜드(The Wharf)에서 연세대 국제대학원 이정훈 원장을 초청, '2024 뉴질랜드 … 더보기

높아진 실업률, 6월 분기 4.6%, 청년층이 주도

댓글 0 | 조회 953 | 2024.08.08
(도표) 계절적으로 조정한 분기별 실업률 변동(2014.6~2024.6) 올해 6월 분기의 실업률이 4.6%로 전 분기의 4.4%, 그리고 지난해 같은 분기의 3… 더보기

경찰 “주류법 위반한 남섬 슈퍼 35곳, 5일간 주류면허 정지 요구”

댓글 0 | 조회 897 | 2024.08.08
경찰이 현재 남섬에서 영업 중인 40곳의 ‘뉴월드 슈퍼마켓’ 중 35곳에 대해 5일 동안 술 판매를 정지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이번 일은 지난 1월 9일, ‘DB… 더보기

뜨거워진 피오르드 바다 “대규모 ‘해면’ 백화 현상 벌어져”

댓글 0 | 조회 1,058 | 2024.08.08
2022년 피오르드랜드 연안에서 5,000만 개 이상의 ‘해면(sea sponges)’이 ‘백화 현상(bleaching event)’을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더보기

오클랜드 주류법, 영업 시간 밤 9시로 단축

댓글 0 | 조회 3,100 | 2024.08.08
오클랜드의 지역 주류 정책에 곧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더 엄격한 영업 시간과 일부 지역에서 2년간 새로운 주류 판매 허가가 동결되는 것이 포함된다.… 더보기

오랑아 타마리키, 아동부 장관-제공자 변경 비판에 반발

댓글 0 | 조회 674 | 2024.08.08
카렌 초어 아동부 장관은 5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외부 서비스 제공자와의 수백 건의 계약을 적절하게 평가해 달라고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 더보기

아이들 구강 건강 위해, '학교에서 치솔질' 실천

댓글 0 | 조회 835 | 2024.08.08
크라이스트처치의 로울리 스쿨에서 4년 동안 근무한 교사 에리나 콜먼은 입이 아픈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선생님로서 6~7세 아이들이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고생하는… 더보기

NZME 노조 대표, AI 헤럴드 사설에 대한 우려 제기

댓글 0 | 조회 539 | 2024.08.08
NZ Herald의 발행사인 NZME의 노조 대표는 경영진이 사설을 쓰는 데 생성 AI 도구를 사용할 때 더 '저널리즘적 엄격성'을 적용했어야 했다고 인정한 후 … 더보기

카운슬, '마오리 와드' 해체 여부 한 달 안에 결정해야....

댓글 0 | 조회 738 | 2024.08.08
새로운 법률에 따라 수십 개의 지역 카운슬은 마오리 와드(Māori wards)를 해체할지 아니면 그대로 두고 미래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지 한 달 안에 결정해야 … 더보기

아동부 장관 "오랑아 타마리키는 캐시카우" 발언, PSA 분노

댓글 0 | 조회 725 | 2024.08.08
아동부 장관 카렌 초어는 정부의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외부 지역 사회 서비스 제공업체의 "캐시카우(Cash cow)… 더보기

미지급된 맥도날드 직원 휴일 수당, 소급 지급

댓글 0 | 조회 751 | 2024.08.08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근무했던 수많은 McDonald's NZ 직원이 회사가 과거의 급여 엉터리를 시정함에 따라 돈을 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시정 지… 더보기

글렌필드 신발 훔쳐간 도둑, 범인은 고양이

댓글 0 | 조회 1,159 | 2024.08.08
오클랜드 글렌필드 전역에서 현관문 앞에 둔 신발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TVNZ에서 전했다. 큰 신발, 왼쪽과 오른쪽 신발 한짝, 심지어 크록스까지 신… 더보기

남편에게 ‘help’ 메시지 보낸 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댓글 0 | 조회 4,248 | 2024.08.06
노스랜드 해변에서 실종 신고 당일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8월 1일 다가빌(Dargaville)에 사는 조안나 마이 시오네-라우아… 더보기

“여권 발급 대기시간, 5주 이내로 대폭 줄었다”

댓글 0 | 조회 1,439 | 2024.08.06
뉴질랜드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이 이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올해 초 언론에서는 여권 발급 대기 시간이 약 10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으며 실제로 여권 발급을 담당… 더보기

노스랜드 항공 노선에 등장한 Air NZ의 경쟁자

댓글 0 | 조회 1,892 | 2024.08.06
노스랜드에서 가장 바쁜 항공 노선 중 하나에 Air NZ와 경쟁하는 항공사가 등장했다.오클랜드에서 케리케리(Kerikeri)로 향한 ‘배리어 에어(Barrier … 더보기

전자제품 매장 떼강도 “총격까지 가하고 달아나”

댓글 0 | 조회 3,221 | 2024.08.06
노스랜드의 한 전자제품 매장으로 떼강도가 침입해 총을 쏘고 물건을 강탈했다.범행은 8월 4일 일요일 오후 1시경에 케리케리 인근의 와이파파(Waipapa)에 있는… 더보기

건널목 사고 장면 공개한 키위레일 “10년간 170명 이상 사망”

댓글 0 | 조회 1,431 | 2024.08.06
8월 5일(월)부터 11일(일)까지 ‘철도안전주간(Rail Safety Week)’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철도 당국이 건널목에서 난 사고 영상을 공개… 더보기

주요 은행들, 모기지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3,579 | 2024.08.06
다음 주 예정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OCR) 발표를 앞두고 8월 6일(화) 국내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최근 몇 달간 주택담보 대출 … 더보기

리콜 욕실 히터 18건이나 화재 “당국, 신속한 제거 다시 강조”

댓글 0 | 조회 955 | 2024.08.06
이미 불법화된 욕실 히터를 계속 사용하다가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S2068 Serene’ 모델의 욕실 히터는 올해 5월부터 WorkSafe NZ가 결함을 발견… 더보기

앞바퀴 모두 망가진 뒤에야 붙잡힌 10대 차량 도둑

댓글 0 | 조회 900 | 2024.08.06
훔친 차를 몰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한 청소년이 앞바퀴 2개가 모두 망가져 달리지 못하게 된 뒤에서야 붙잡혔다.사건은 8월 6일 새벽 4시경 오클랜드의 오타라(… 더보기

노스 쇼어 알바니, 음주 차량 '3m 높이 지붕에 주차?'

댓글 0 | 조회 3,376 | 2024.08.06
일요일밤 오클랜드 노스 쇼어에서 음주 차량이 충돌한 후 3m 높이의 주택 지붕에 걸쳐져 매달려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돌 사고를 유발한 남성 운전자는 과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