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뉴질랜드의 서부 지역에서는 비와 천둥 번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동부 지역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학자 존 로우는 이번 주의 날씨가 매우 불안정했다고 전했다.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서부 지역에 천둥 번개와 강한 비가 예보되었으며, 특히 오클랜드에서는 금요일에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리다가 저녁에 맑아질 전망이다. 목요일밤 내내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오클랜드 마누레와 사람들은 집은 흔들렸다고 RNZ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반면, 뉴질랜드 남부는 매우 추운 날씨를 경험했다. 목요일 밤 모스길 공항(Mosgiel airport)의 기온은 -2°C를 기록했고, 크라이스트처치는 -1°C로 추운 아침을 맞이했다.
팔머스턴 노스 지역에서는 Kingsdale Park 지역의 파히아투아 트랙(Pahiatua Track)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 지역의 폐수관이 손상되었다. 팔머스톤 노스 카운슬은 Kingsdale Park 지역 주민들에게 화장실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파히아투아 트랙이 하루종일 폐쇄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그 지역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팔머스톤 노스 카운슬은 주민들에게 세탁을 하지 말고, 샤워나 목욕을 하거나 식기 세척기를 켜는 것은 금요일 밤까지 미루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변기를 내리고,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카운슬은 임시 수리를 위해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말 날씨는 토요일이 비교적 맑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북섬과 남섬의 북부 및 동부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었다. 반면, 웨스트랜드와 피오르드랜드는 일요일에 비가 예상된다.
따라서 주말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은 서부 지역의 비와 남부의 추운 날씨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상학자는 습한 날씨가 일요일에 더 북쪽으로 이동하여 북섬 서부 지역에서는 하루 종일 소나기가 내리고 남섬 서부 지역에서는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