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부트캠프 시범 프로그램 참가자 중 몇 명이 다시 구금되었는지 알지 못하며, 해당 프로그램 내 재범률을 확인해주기를 거부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하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재범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도출되었으며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시범 군사 아카데미에 대한 첫 번째 공식 평가 결과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되었으며,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는 재범 의혹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취약 아동부(The Ministry for Vulnerable Children)인 오랑아 타마리키는 취약 아동 및 청소년의 보호와 돌봄, 청소년 사법 서비스 및 운영 중인 입양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부 부서이다.
럭슨 총리는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는데, 연합 정부가 과거 부트캠프 방식의 프로그램이 효과가 없었다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했으며, 총리가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고 발언했던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연합 정부는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 개별 참가자의 성과를 공개적으로 축하하기도 했다.
카렌 초어 장관은 한 젊은이가 취업을 했고, 또 다른 젊은이가 취업을 앞두고 있으며, 여섯 명의 젊은이가 다시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지난해 12월 국회 특별위원회에서 말했다.
부트 캠프에 참가했던 한 젊은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또 다른 참가자가 구금에서 탈출한 후 세 번째 참가자와 함께 재범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오랑아 타마리키는 공동체 단계에서 적절한 시점에만 대중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노동당 아동 담당 대변인 윌로우-진 프라임은 "군사 스타일 아카데미 시범 프로그램 참가자 10명 중 8명이 재범을 저질렀으며, 그중 6명이 다시 청소년 사법 시설에 수감되었다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카렌 초어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카렌 초어 장관은 젊은이들을 계속해서 깎아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숫자를 확인해주지도, 부인하지도 않겠다고 답했다.
장관과 오랑아 타마리키가 개별 사례에 대한 입장을 밝혔던 과거와 현재의 입장이 무엇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럭슨 총리는 총리로서 개별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소수의 청소년 집단이고, 그들이 보호받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개별 사례가 아닌 재범률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하자, 럭슨 총리는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중이 재범률을 알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럭슨 총리는 "정부는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지만, 개별 사례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이 시범 프로그램이 파일럿인 이유가 있다며,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효과적이지 않은지?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소화해야 할 점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측면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며, 이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과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청소년 범죄자 부트 캠프는 매년 가장 심각하고 끈질긴 청소년 남성 범죄자에게 집중적인 래퍼라운드 지원을 제공하여 재범하지 않는 사회적 선택을 하고 궁극적으로 성인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한편,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는 부트캠프가 '실패'라고 단언했다. 그는 정부가 이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그 실패를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자 이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정부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며, 옴부즈맨(Ombudsman) 및 감사원(Auditor-General)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추가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부트캠프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관련 정보를 공개했지만, 이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자 이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공개하지 않을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