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에너지는 올해 주거용 고객의 전기 요금이 약 10% 인상될 예정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송전 비용 증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여러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머큐리가 반기 기초 이익이 4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힌 후 나왔다. 회사는 이 감소의 원인을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돌렸다.
또한, 헤지되지 않은(unhedged contracts) 계약의 가치 변동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머큐리는 4월부터 주거용 고객의 전체 전기 요금이 평균 9.7% 인상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주로 송·배전 요금 인상과 인프라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매 전기 비용 상승도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머큐리의 최고경영자(CEO) 스튜 해밀턴은 회복력 있고 안전하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이번 인상이 고객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고객들에게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큐리의 회장 스콧 세인트 존은 반기 실적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 등 여러 도전 과제로 특징지어졌다고 설명했다.
북섬의 수력 발전 유입량은 낮았지만, 타우포 호수의 수위는 2024년 말 기준 정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머큐리는 이를 2025년 겨울을 대비한 저장량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균보다 낮은 바람으로 인해 풍력 발전량이 줄었으며, 유지 보수로 인해 지열 발전량도 감소했다.
운영 비용은 전력 생산 유지 보수를 위한 투자로 인해 이전 기간보다 1,600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