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업체 리벨레, 1,400만 달러 이상 채무

학교 급식 업체 리벨레, 1,400만 달러 이상 채무

0 개 1,226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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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문제 많은 무상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주요 공급업체가 지난주 청산 절차에 들어간 후 수백 명의 채권자에게 1,400만 달러 이상을 빚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리벨레 그룹(Libelle Group)은 컴퍼스(Compass)와 계약을 맺고 Ka Ora, Ka Ak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루 12만 5,000개의 식사를 제공해왔으나, 청산 이후 컴퍼스가 해당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화요일 저녁 딜로이트(Deloitte)의 청산인인 로버트 캠벨과 데이비드 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벨레는 우선 채권자(직원 및 국세청 포함)에게 238만 달러, 담보 채권자(채무자가 상환을 못할 경우 자산을 매각할 권리가 있는 채권자)에게 837만 달러, 무담보 채권자(채무자가 상환하지 못하더라도 자산을 매각할 권리가 없는 채권자)에게 358만 달러 등의 빚을 지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리벨레의 차량, 장비, 재고 등 자산의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일부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학교, 공공사업 회사, 식품 및 포장 공급업체를 포함해 총 248명의 채권자가 나열되었으며, 채권자들이 언제, 그리고 얼마나 변제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리벨레 그룹이 언제, 왜 재정난에 빠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명시되지 않았으며, 단지 3월 6일 직원 급여 지급 후 현금이 고갈되었다는 내용만 포함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벨레가 청산될 당시 채권자들의 연체 채무가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주요 공급업체들은 공급 중단 또는 임대 자산 회수를 위협했고, 모든 사업부가 손실을 보고 있었다.


캠벨과 웹은 회사의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청산에 이르게 된 추가적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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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레, 이전에는 1인당 약 9달러 급식 제공, 최근 1인당 3달러에 급식 제공

리벨레는 개편된 급식 프로그램 이전에는 학생 1만 7,000명에게 1인당 약 9달러에 급식을 제공했지만, 이후 1인당 3달러에 12만 5,000개의 급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장한 바 있다.


2024년 10월에 교육부 차관 데이비드 시모어는, 새로운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며, 기존 급식 프로그램을 변화시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하고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새로운 급식 프로그램은 이전 정부의 1인당 $8.68에 공급되던 급식이 $3의 비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데이비드 세이무어는 새로운 급식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격 단가를 낮추어 연간 1억 3,000만 달러를 절약할 것이 기대된다고 2024년 10월에 말했다. 


청산 관리인인 웹은 이전에 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더 낮은 가격에 사업 규모를 확장한 것이 급식 공급 회사인 리벨레 그룹 파산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인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컴퍼스(Compass)가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주계약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었으며,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즉각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던 유일한 구매자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업 인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컴퍼스뿐이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이 학교 매점을 운영하는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으나, 제때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제안한 금액이 충분하지 않아 청산인들이 해당 부문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노동당의 교육 담당 대변인인 윌로진 프라임은 정부가 왜 개입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보고서에 따르면 리벨레(Libelle)는 3월 6일 처음으로 청산인들에게 접근했고, 모두가 이를 알게 된 것은 3월 11일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이후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청산인들은 컴퍼스와 리벨레 인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기 때문에, 컴퍼스가 3월 6일 이전부터 리벨레의 상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컴퍼스는 3월 6일 이전에 언제 리벨레의 재정 문제를 인지했을지에 대해 프라임은 의문을 표했다. 그녀는 새로운 급식 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 초부터 시행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태라며, 리벨레의 청산으로 이어진 문제를 관계자들이 정확히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물었다.


 


학교 급식 연합(School Lunch Collective) -컴퍼스, 길모어스(Gilmours), 그리고 이전까지 리벨레가 협력했던 파트너십- 은 RNZ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할 수 없다고 처음에는 답변했다. 그러나 이후, 학교 급식 연합의 대변인이자 컴퍼스의 이사인 폴 하비의 짧은 성명을 전달했다.


폴 하비는 "보고서에 대한 입장은 청산인들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급식 연합이 급식 제공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일 하루 뉴질랜드 전역의 학교에서 약 11만 4,000개의 급식이 제공되었으며, 전국적으로 99.86%가 정시에 배달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차관인 데이비드 시모어는 성명을 통해 초기 보고서에서 급식 연합이 신속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 혼란을 최소화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미래를 내다보며, 이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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