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톤의 주차단속원들이 앞으로 카메라가 부착된 복장을 착용하고 근무에 나선다.
웰링톤 시청에 따르면 주차단속원들이 향후 몇 주 안에 스마트폰보다 작은 카메라가 장착된 복장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단속 행위에 대해 공격적으로 저항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된다.
시청 관계자는 실제 길거리 단속 현장에서 신체적인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는 적지만 단속원을 향한 언어적 폭력이 많으며 카메라 부착은 이런 행위를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카메라는 카메라가 달려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 공지와 함께 단속원의 유니폼에 달린 신분증 옆에 부착되며 평소에는 사용되지 않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작동된다.
한편 시청은 5명의 시청 소속 동물통제팀(animal control) 직원들에게도 오는 4월 20일부터 카메라가 달린 옷을 지급할 예정인데, 이들 동물통제팀 역시 활동 시 일부 주민들과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웰링톤 인근의 허트 시청에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동물통제팀 직원들이 이미 카메라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 중인데, 제도 도입 후 현장에서 다툼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웰링톤 시청의 정책 도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