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사운드 인근의 피오르드랜드 지역에서 규모 4.4 강진(strong)이 발생했다.
지진 감시기관인 GNS에 따르면 지진은 4월 28일(목) 밤 9시 44분에 밀포드 사운드에서 동북쪽으로 35km 떨어진 내륙의 지하 5km를 진원지로 해서 발생했다.
300여 건의 진동 감지보고가 GNS 웹사이트에 올라왔으며 이번 지진의 진동은 퀸스타운에서도 느껴졌는데, 퀸스타운 외곽의 프랭크톤(Frankton)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약간의 진동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신혼여행으로 퀸스타운 시내의 호텔에 체류 중인 한 커플은 마치 화물열차가 호텔과 충돌한 것 같았다면서 진동은 대단히 짧았지만 격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진이 더 이상 길지 않고 선반에서 물건들이 떨어지지 않는 한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는 상황인데,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지진의 규모가 4.7로, 그리고 진원의 깊이가 15km 등으로 GNS의 공식 자료와는 다르게 보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