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의 모텔에서 마약을 제조하던 커플이 경찰에 검거됐다.
각각 37살과 30살로 알려진 이들 커플은 지난 4월 26일(화)에 오클랜드의 파넬(Parnell) 지역에 있는 한 모텔의 객실에서 휴대용 마약제조기구(mobile P lab)와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이들을 적발한 경찰관은 당시 다른 일로 모텔에 들렸다가 우연히 이를 발견했는데, 이들 커플은 제조장비 외에 액체 엑스터시(Ecstasy) 합성마약과 대마초, 그리고 마약의 일종인 GBL 등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는 마약 제조장비 소지 혐의와 더불어 마약 소지 및 흡입장구를 가지고 있던 혐의 등 다수의 관련 혐의를 받게 됐으며 다음 달에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적발된 모텔 이름은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밝히지 않는 것이 공정한 처사라면서, 그러나 모텔이나 호텔 등 상업적 시설에서 비밀 마약제조시설이 발견되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우연히 발견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마약과 관련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