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흘 동안에 걸쳐 대규모 합성마약 단속작전이 벌어져 5명이 체포되고 400만 달러어치 이상의 마약이 압수됐다.
작전명 ‘Sin’으로 알려진 이번 경찰 단속은 이번 주까지 계속됐으며 그 결과 모두 173kg, 시가로는 43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합성마약이 압류됐는데,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시내 블레넘(Blenheim) 로드의 한 주택과 속번(Sockburn)의 데어리 한 곳을 포함해 모두 12곳을 대상으로 수색작전을 벌였다.
또한 이번 작전에는 이들 마약사범들의 재산에 대한 조사도 함께 병행됐는데, 이로 인해 벤츠와 닷지 등 고급 차량들과 현금을 포함해 부동산 등 모두 250만 달러에 상당하는 갖가지 재산 역시 관련 법률에 따라 압류됐다.
또한 전기충격기(테이저)가 달린 전등을 포함해 몇몇 무기들도 찾아냈는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직의 주범 격인 쉬 준 조(Sui Jun Zho, 31, 부동산 에이전트)와 시웬 미아오(Xiwen Miao, 27, 요리사) 등 2명은 지난주에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한 바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5월에 합성마약이 불법화된 후 전국에서 이를 사용하는 인원들은 감소했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여전히 범죄 조직에 의한 암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들 합성 마약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