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점차 겨울 날씨로 접어들면서 루아페후 지역을 비롯한 남북섬의 각 스키장들에 많지 않은 양이기는 하지만 첫 눈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섬 중앙부에 있는 마운트 루아페후(Mt Ruapehu)의 와카파파(Whakapapa)와 투로아(Turoa) 스키장에는 최근 찾아온 비구름과 함께 기온이 낮아지면서 5월 17일(화)에 적설량은 미미하지만 첫 눈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와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은 오는 7월 2일(토) 개장할 예정인데, 특히 금년에는 750만 달러의 공사비를 들인 새로운 체어리프트가 등장해 기존보다 시간 당 2천 800명의 스키어들을 더 실어 나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캔터베리의 마운트 헛(Mt Hutt) 스키장에도 같은 날 1cm의 가량의 첫 눈이 내려 쌓였는데, 마운트 헛은 오는 6월 10일(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퀸스타운의 대표 스키장인 코로넷 피크(Coronet peak)와 리마커블스(Remarkables) 스키장 역시 이번 주 들어 약간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코로넷 피크는 6월11일(토), 그리고 리마커블스는 한 주 뒤인 6월 18일(토) 각각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첫 눈이 내린 와카파파 스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