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에서 많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질을 했던 아빠 2명이 학교 출입을 아예 금지 당했다.
사건은 5월 18일(수) 하교시간 무렵에 와이라라파(Wairarapa) 인근의 카터턴(Carterton)에 있는 카터턴 스쿨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아이를 픽업하기 위해 왔던 아빠 2명이 싸움을 벌였으며 이 광경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학교 이사회 대표에 따르면, 싸움의 이유는 알 수 없으나 2명이 서로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고 아이들이 크게 당황한 가운데 이를 목격했던 자신의 6살 된 딸은 집에 와서도 충격으로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매달렸다고 전했다.
교사들도 아이들을 안심시키느라고 나섰으며 결국 현장에는 경찰까지 출동했는데, 주먹질을 당했던 피해자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처벌도 원치 않아 경찰의 법적 제재까지는 이뤄지지는 않게 됐다.
또한 이들 2명이 사건 발생 후 학교 측에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학교 출입을 금지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카터턴 스쿨은 Y1~8까지 있는 풀프라이머리 스쿨로 30~3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3개의 교실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카터턴 스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