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충돌사고로 차체가 엉망이 됐던 차량에서 두 운전자가 모두 운 좋게도 가벼운 상처만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교통사고는 5월 21일(금) 오후 5시 30분경에 마스터턴(Masterton) 남쪽 노만(Norman) 애비뉴 인근의 국도 2호선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와 경찰, 그리고 구급요원들은 형편 없이 찌그러진 차체들에서 경상만 입은 운전자들이 걸어 나와 놀랐는데, 부딪힌 차량 중 현대 IX35로 알려진 왜건 승용차는 아예 지붕을 밑으로 한 채 완전히 전복된 상태였다.
또 다른 상대 차량 역시 나뭇가지와 쓰러진 전기선에 부딪히면서 지붕이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는데, 그러나 두 차량에서 나온 남녀 운전자 2명은 각각 가벼운 상처만을 입고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무엇 때문에 사고가 났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정면충돌 사고였던 것은 분명하다면서, 두 운전자가 믿을 수 없게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은 에어백과 함께 신형 차량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들을 인근 콘월(Cornwall)로드로 우회시켰으며 소방대가 사고 차량들을 구난한 뒤에 전력회사가 나서서 다시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