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하천에서 차체가 거의 물에 잠긴 차량 한 대가 발견돼 경찰이 잠수부를 동원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5월 23일(월) 낮에 물에 잠긴 차량이 주민에 의해 발견된 곳은 오클랜드 서부의 테 아타투(Te Atatu)에 있는 셀우드(Selwood) 로드 인근의 헨더슨 크릭(Henderson Creek)이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보트 램프 부근에서 발견된 차량은 거꾸로 뒤집힌 채 뒷바퀴만 간신히 물 밖으로 보이는 상태였고 당시 조류가 밀려들기 시작해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차체가 물에 거의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 30분경에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한 가운데 잠수부가 동원돼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차량이 어떻게 물에 들어가게 됐는가와 얼마 동안이나 그곳에 있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차량 안에 탑승자가 있었는지도 불분명한데, 앞서의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차량이 발견된 현장 부근에서는 과거에 도난 차량이 버려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