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가 타고 있지 않았던 빈 트럭 한 대가 언덕길에서 미끄러지면서 길 옆의 주택과 부딪혔다.
사고는 5월 24일(화) 오후 4시경 오클랜드 서부 헨더슨(Henderson)의 혼지(Hornsey) 애비뉴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한 공사 현장의 바깥에 서있던 트럭이 운전자가 밖에 나와 있는 사이에 경사진 언덕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놀란 운전사가 나서서 손으로 트럭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힘에 부쳐 결국 50m 가량을 내려가던 트럭은 도로 옆 한 주택의 울타리와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트럭은 물론 주택도 전면의 거실 한쪽 벽면이 심하게 파손됐는데, 이웃 주민에 따르면 해당 주택에 사는 가족들은 현재 외국에 나갔으며 이에 따라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와 함께 경찰도 출동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는데, 사고 트럭의 핸드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