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작데이(ANZAC Day)로 3일 동안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떠난 이들이 많은 가운데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4월 24일(일) 오후 1시 30분 무렵에 타우랑가 동쪽의 푸케히나(Pukehina) 인근 국도 2호선에 있는 와이타하누이 스트림(Waitahanui Stream) 다리에서 한 여성이 몰던 차량이 충돌사고를 냈다.
소방대에 따르면 이 사고로 해당 여성은 차 안에 갇혔다가 소방대 작업으로 차 밖으로 구조됐는데, 심각한 부상을 입고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역 비상센터 관계자는 오포티키(Opotiki)로부터 기스본 방향으로 40km 정도 떨어진 와이오에카(Waioeka) 협곡에서도 같은 날 오후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로토루아 인근의 모우레아(Mourea0에서도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와 구급 차량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남서부의 와이아우 파(Waiau Pa)의 매켄지(McKenzie) 로드에서도 오후 1시 30분경에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되면서 여성이 차량에 갇혔다가 소방대 도움으로 구조됐다.
미들모어 병원으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후송된 이 여성은 당초 부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나중에 상태가 호전됐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경에 뱅크스 페닌슐라(Banks Peninsula)의 아카로아(Akaroa) 인근 롱 베이(Long Bay)에서 트래킹 중이던 68세 여성이 바위에서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은 안면에 중간 정도의 부상을 당하고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아 안정된 상태라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하루 전인 4월 23일(토) 4시경에 서부 오클랜드 핸더슨(Henderson)의 초이스(Choice) 애비뉴에 있는 한 가정에서는 바비큐 중 폭발사고로 어린이 한 명이 양팔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대와 구급차량이 현장에 출동한 가운데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세인트 존 앰뷸런스로 미들모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비상센터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