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을 운반 중이던 트럭이 교통사고로 전복돼 소들이 차 밖으로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월 26일(화) 오후 4시 40분경에 오클랜드 북쪽 푸호이(Puhoi) 인근의 국도 1호선과 마후랑이 웨스트(Mahurangi West) 로드의 교차로 인근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소를 싣고 가던 트럭이 옆으로 전복되면서 소들이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차를 벗어나 인근 지역으로 흩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트럭 운전자가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쓰러진 트럭이 교통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현장에는 경찰, 소방대와 함께 수의사도 출동했는데, 당시 흩어진 소들은 도로 옆의 둑에 있는 풀밭에서 풀을 뜯기도 했으며 다친 소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