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량의 경유를 운반 중이던 어선이 좌초해 구난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해양 오염에 대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m 길이의 이 어선은 9천 리터의 경유를 적재하고 있는데 5월 12일(수) 오전에 코로만델 반도의 휘티앙가(Whitianga)로부터 30km 정도 떨어진 레드 머큐리(Red Mercury) 섬의 남쪽 끝 부분에서 좌초한 상태이다.
사고가 나자 와이카토 지역 시청은 타우랑가로부터 구난 선박들을 현장에 파견해 당일 만조 시간인 오전 11시경에 구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좌초된 선박에 별다른 손상이 없어 기름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난작업에 나선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선박의 선원들 역시 부상을 당하지는 않고 무사한 상태이며 현지의 기상 조건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만조 시에 무난하게 구난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하더라고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갖추고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레드 머큐리 아일랜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