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남성이 뉴질랜드 역사에서 기록된 가장 큰 값어치의 마약 원료 에페드린(ephedrine)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어 오늘 아침 오클랜드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달 200kg의 에페드린을 밀수입하려다가 체포되었는데 그들이 소지했던 이 약물은 각성제인 메스암페타민 1억 5천만 달러 어치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31,32, 34세인 이 남성들은 금지된 약물 밀수입 혐의로 기소되어 각각 최대 14년까지의 감옥행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오클랜드 조직 범죄 단속반 경위 Scott Beard 는 이들이 밀수입하려고 했던 약물이 그대로 국내로 반입되어 퍼졌더라면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페드린을 메스암페타민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어린이, 여타 주변 사람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약 원료인 메스 암페타민이나 에페드린 등 뉴질랜드로 밀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노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 체코 국적의 두 사람이 뉴질랜드에서 최대의 메스암페타님을 압수당한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 바 있다.
*에페드린 (ephedrine) : 마황(麻黃)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흰색이나 무색의 결정으로, 교감 신경 흥분 작용이 있으며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으로 만들 수 있는 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