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자인 해리 왕자를 만났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가 해리 왕자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 관심을 끌었다.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을 참관하러 갔다가 만난 해리 왕자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되면서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 했다. 리디아 고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인빅터스 게임'에 대사로 위촉돼 경기장을 찾았다. 인빅터스 게임은 참전 군인 출신인 해리 왕자 제안으로 시작된 체육행사로 사회 공적 분야에서 일하다 다친 사람들이 모여 스포츠를 하면서 재활을 다지는 의미 있는 체육 대회다. 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펼치는 패럴림픽 형태의 국제 스포츠 대회로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실내 볼링 등 15개국에서 참가한 500여명이 닷새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리디아 고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하다 다친 분들과 그 가족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정말 놀라운 경기"라며 "홍보대사로 참가하게 돼 많은 영감을 받았고 멋진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올 시즌 KIA클래식과 ANA인스피레이션 우승으로 시즌 초반 2승을 거두고 지난 4월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 출전 이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으로의 훈련 방향은 6월 KPMG, 7월 US OPEN대회와 올림픽에 맞추어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오는 8월 시작하는 브라질 올림픽에 뉴질랜드 골프 여자 국가 대표로 참가하는 리디아 고는 우승을 목표로 올림픽에 참가 한다.
사진 제공: 리디아 고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