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시가 200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메탐페타민을 몰래 숨겨 들어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노스랜드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5월 23일(월) 오후에 마누카우 지방법원 법정에 A급 마약 밀반입 혐의로 출두했으며, 만약 혐의가 유죄로 입증되면 평생 감옥살이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신세가 됐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한 달여간 여행한 후 돌아오는 길에 가방(트롤리)에 마약을 숨겨 들어오다가 오클랜드 공항의 세관 검색대에서 X-ray 투시기에 적발됐는데, 그러나 그가 붙잡히게 된 데는 호주 당국의 사전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세관의 한 관계자는, 평상 시 세관은 각 지역 당국 및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국경을 넘어 마약을 운반하는 범죄자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한다면서, 세관은 이미 주요 마약사범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여러 수단들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이러한 국제적 공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국내로의 마약 반입을 막아낸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 한편 호주 세관의 관계자 역시 이번 사건은 점점 지능화되는 중대하고 조직화된 범죄 해결에서 국제적인 공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본보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