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중이던 도로에서 교통을 통제하던 한 인부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4월 18일(월) 오후 1시 직후에 웰링톤의 스토크스 밸리(Stokes Valley) 로드에서 발생했는데, 차에 치인 20대로 알려진 남자 인부는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를 이용해 웰링톤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인부를 친 붉은색 승용차는 본넷 부위가 휘어질 정도로 충돌 충격이 컸는데, 차량이 멈추자 3명의 10대들로 알려진 탑승자들은 도보로 현장을 벗어나 인근 주택가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도주했다.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들 중 10대로 보이는 한 명이 흰색의 후디를 입은 채 도망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으며, 한 주민은 그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범인이 재빠르게 도망을 쳤다고 전했다.
경찰이 출동해 부상자를 후송하는 한편 경찰견 등을 동원해 도망친 범인들을 잡기 위해 나섰으며, 주변이 통제된 가운데 사고 차량은 오후 2시 45분경에 견인 트럭에 의해 현장에서 수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