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관광명물 중 하나인 케이블카가 수리와 장비 개장을 위해 이번 겨울에 두 달 동안 운행을 중지한다.
웰링턴 시청에 따르면 케이블카는 오는 6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행을 중지하며 3백만 달러 예산으로 보수와 함께 케이블카를 움직이는 기계 장치들도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 후에는 붐비는 시간에 매 시간 당 2회 정도 운행을 늘릴 수 있게 돼 150~200여명의 승객을 더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전면적인 개수는 지난 1979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시청의 한 관계자는, 작업은 크루즈 선박들의 입항이 끝나는 동절기에 이뤄지며 1979년 이후 기술들이 발전했으므로 21세기 중반까지 더 좋은 서비스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웰링턴 도심과 켈번(Kelburn)을 잇는 케이블카는 도중에 빅토리아 대학도 들리는데 매년 120만 명 가량의 승객을 맞이하며 승객 중에는 웰링턴을 찾는 관광객들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한편 시청에서는 케이블카가 운행을 중지하는 동안 시내의 램턴 키(Lambton Quay)에서 빅토리아 대학교를 거쳐 켈번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양쪽 종점에서 매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