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승용차를 훔쳐 몰고 가던 것으로 보이는 도둑이 바퀴 달린 쓰레기통인 ‘윌리빈(wheelie bin)’과 부딪히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사건은 지난 6월 9일(목) 밤 8시에서 8시 40분 사이에 남섬 남단 도시인 인버카길(Invercargill)의 마보라 코트(Mavora Court)에 있는 한 주택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이곳에서 붉은색의 수바루 저스티(Subaru Justy) 승용차가 도난을 당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인근 코니어스(Conyers) 스트리트에서 얼마 후 발견됐는데, 범인이 달아나던 중 차가 윌리빈과 충돌한 것으로 보이며 발견 당시 차량은 쓰레기통 위에 올라탄 채 시동도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범행 현장 인근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거나 윌리빈과의 충돌 장면을 목격한 주민은 인버카길 경찰서(03 211 0400)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