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시내에서 10대 여성을 납치하려 한 남성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자 지역경찰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사건은 6월 9일(목) 아침 8시 30분경 파머스톤 노스의 보타니컬(Botanical) 로드 교차로 인근 트레마이네(Tremaine) 애비뉴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길 옆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17세의 여성을 향해 한 남성이 몰던 짙은 남색(navy blue)의 스테이션 왜건이 다가왔다.
차를 길 옆에 세우고 내려선 그는 여성의 뒤로 접근해 허리를 낚아챈 후 끌어당기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란 여성은 남성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찬 후 남성의 손아귀에서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달아났다.
피해 여성과 범인은 면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용의자는 둥그스름한 얼굴에 머리를 민 마오리계로 보여지며 범행 당시 소매가 긴 어두운 색 상의와 함께 역시 어두운 색의 하의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피해 여성은 청바지와 회색 저지를 입고 있었다고 전하고, 용의자 신원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파머스톤 노스 경찰서(06 213 9578)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기를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