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 데이(Mother's Day)를 하루 앞두고 외지에 사는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20대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는 마더스 데이 전날이었던 5월 7일(토) 오후 1시 30분경에 로워 카이마이 레인지스(Lower Kaimai Ranges)의 국도 29호선 구간 중 포리포리(Poripori)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승용차와 대형트럭이 정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처음 보도에서는 승용차를 운전하던 디온 폴레로(Dion Pollero, 29)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만 전해졌는데, 5월 9일(월) 현지 언론들이 현재 타우랑가에 살고 있는 그가 당시 어머니를 만나려고 팡가누이로 가던 길이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그는 지난 4월에는 결혼 신청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 그가 프로포즈를 했던 상대 여성은 그가 일하던 굴착회사의 사장 친척(sister-in-law)이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회사 사장은, 그가 아주 열심히 일하던 유능하고 솜씨 좋은 젊은이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는 가족의 일원이기도 했다면서,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사고를 당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는데, 장례식은 오는 13일(금)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