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이 큰 부상을 당한 채 도로 옆에서 발견된 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여성의 신체에 새겨진 문신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5월 9일(월) 아침 7시경에 오클랜드 북부의 돔 밸리(Dome Valley)에 있는 와이위후(Waiwhiu) 로드 옆에서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20~30대 나이의 중간 정도 체격과 짧은 갈색 머리를 가진 백인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즉시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으며, 현재 경찰의 조사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녀의 부상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 감식에 나서는 한편 신원을 밝히고자 여성의 왼쪽 종아리(calf)에 새겨진 문신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문신은 장미 문양과 함께 십자가가 그려져 있으며 'mum'과 'dad'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이나 사건에 대해 정보가 있는 경우 오레와(Orewa) 경찰서(09 426 4555)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