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화재와 무관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한 구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화재는 5월 9일(월) 오전 10시 30분경에 토코로아(Tokoroa)의 캐링턴(Carrington) 크레슨트의 한 주택에서 발생해 신고됐으며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택 전체에 불길이 번져 있던 상태였다.
토코로아 소방대와 함께 인근 푸타루루(Putaruru)와 티라우(Tirau) 지역에서도 소방관들이 출동해 모두 5대의 소방차가 진화작업에 동참했으며 화재는 이날 정오경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화 작업 도중에 집과는 떨어져 있는 차고 안에서 쓰러져 있는 한 남성이 발견됐으며 소방관들이 그를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는데, 반면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던 상태였다.
한 소방 관계자는 집 주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의 죽음은 화재 사고와는 무관하고 범죄 혐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현재 로토루아 소방서 조사관들이 현장에서 화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한 이웃 주민은 사고가 난 집은 대형 가스통들이 있었으며 화재 도중 최소 한 차례 폭발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