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동네에서 팸플릿을 돌리던 한 여성이 개에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또 벌어졌다.
사고는 6월 7일(화) 오후 2시 30분경 남섬 북부 골든 베이(Golden Bay) 지역의 작은 동네인 타카카(Takaka)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한 여성이 팸플릿을 배부하던 중 아는 사람을 만났으며 그 사람이 데리고 있던 개에게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을 문 개는 현역에서 물러난 작업견(working dog)이었는데 등록은 되었지만 번식은 불허된 상태였으며 사고 후 타스만(Tasman) 시청의 동물통제팀에 의해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개 주인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여성은 허트(Hutt) 병원으로 후송돼 다음날 긴급히 피부이식을 포함한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름을 비롯한 연령 등 자세한 신원은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타스만 지역에서도 해마다 개에 물리는 사고가 증가했는데, ACC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의 개 관련 사고는 2006년에 64건이었다가 작년에는 108건에 달했다.
관련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전국에서는 개에 물린 사고가 모두 9만 9천여 건 발생했으며 이 중 5천 842건은 병원에 입원해야 될 정도로 부상이 컸고 평균 입원일수는 2일이었는데, 입원환자 중 1/3 이상이 어린이 환자로 특히 어린이들은 얼굴 부상을 많이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