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더 한 대가 비행장에 추락하는 사고로 조종사가 큰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5월 1일(일) 오후 3시경 북섬 타우랑가 공항에서 발생했는데, 한 명이 탑승해 조종하던 글라이더가 추락했다는 사고가 접수돼 소방대와 구급차량들이 현장으로 출동, 부상자를 타우랑가 병원으로 후송했다.
구급차 관계자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추락한 글라이더는 공항 북서쪽의 타우랑가 글라이더 클럽의 본부 인근 코너에 처박힌 상태였으며 왼쪽 날개가 부러지는 등 완전히 폐기해야 할 정도로 파손이 상당히 심했다.
사고 당시 글라이더는 착륙하던 중에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가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글라이더 운반용 트레일러들과 잇달아 부딪힌 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출동한 소방대는 조종석 부근을 뜯어낸 후에야 부상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는데 부상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