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을 넘은 트럭과 승용차가 정면충돌해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4월 28일(목) 이른 아침인 6시경에 와이카토 지방의 모린스빌(Morrinsville) 북쪽 인근 국도 27호선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타이어를 싣고 오클랜드 쪽으로 북행하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발생했다.
중년 남성이 운전해 남쪽으로 향하던 승용차에는 가족 관계로 알려진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지고 조수석에 탔던 여성과 뒷자리의 12살 소녀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와이카토 병원으로 각각 헬리콥터와 구급차를 이용해 후송됐다.
트럭 운전자 역시 부상을 입고 같은 병원으로 이송되기는 했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 교통사고 조사팀은 그가 중앙선을 침범하게 된 이유를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특히 사고 당시 트럭 뒤를 따르고 있던 흰색의 사륜구동차와 관계된 이들로부터 증언을 듣고자 하는데, 사고 현장은 직선 구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트럭이 싣고 가던 타이어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부가 심하게 파손되고 타이어가 차체에서 떨어져 나간 채 길 옆으로 밀려나 있었다.
또한 사고 여파로 인해 해당 도로는 여러 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됐으며, NZTA에서는 운전자들에게 파카호로(Whakahoro)와 만히레(Manhire) 등으로 우회하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