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관광객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승용차가 절벽으로 추락하는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3월 12일(토) 오후 3시 직전에 남섬의 캔터베리 남부 지역의 트와이젤(Twizel) 인근에 위치한 푸카키(Pukaki) 호수 주변 도로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남녀 2명이 탄 승용차 한 대가 자갈길의 도로를 벗어나 절벽 아래로 수 차례 구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헤이만(Hayman) 로드와 브레머 마운트 쿡 스테이션(Braemar Mount Cook Station) 로드의 교차로 인근에서 났으며, 차량이 구르는 동안 차 밖으로 내던져진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운전을 하던 남성은 골절상을 입었으나 목숨이 위태롭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푸카키 호수에 차체가 절반 가량 잠긴 채 멈췄는데, 13일 오후에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출신 관광객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인 헤이만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