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용하는 테이저건과 흉기들을 소지하고 다니던 20대 운전자가 체포됐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3월 14일(월) 오후 12시 50분경에 시내 페리(Ferry) 로드에서 도난차로 확인된 차량 한 대에 정차를 명령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그런 짧은 추격전 끝에 결국 차량을 길가에 세우고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차 안에서 고압방전총(Taser gun) 한 개와 함께 싸움할 때 손가락에 끼워 흉기로 사용하는 이른바 ‘너클 더스터(knuckle dusters, 사진)’를 몇 개 발견했다.
또한 차량 역시 도난을 당한 상태였으며 20세로 알려진 운전자는 운전면허가 정지된 기간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불법적으로 테이저건과 흉기를 소지하고 무면허 운전에 차량 절도 혐의, 그리고 경찰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위험스럽게 도주했던 혐의 등 여러 건의 다양한 죄목으로 15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