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남학생들과 남자 직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기 위해 무릎 길이까지 오는 교복 치마를 입도록 주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학생들과 부모, 여권신장론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오클랜드 핸더슨 고등학교의 교감은 여학생 40명을 따로 만나 학생 자신의 안전과 면학분위기를 위해 무릎까지 내려오는 교복을 입으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성범죄가 여성의 책임이며 젊은 남성들은 성적 행동을 자제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심어주게 된다고 반발했다.
주의를 받은 한 여학생은 복장 규정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지만 여성의 몸이 성적이고 주의를 산만케 한다는 이유로 특별히 여학생만을 대상으로 복장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무릎 길이의 치마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학교 생활에 적합하도록 제정된 복장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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