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 뉴질랜드 출신의 참전 노병들에게 수여됐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올해 93세의 조지 헤이워드(George Hayward) 할아버지는 영국 공군에 근무하던 지난 1943년부터 1945년 사이에 프랑스와 독일에서 모두 36차례나 작전에 참가했던 역전의 용사.
조종사였던 그는 지난 1988년 은퇴해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왔는데 최근 번사이드(Burnside)에 있는 집에서 마틴 마샬 듀럭스(Martin Marshall-Durieux) 프랑스 명예영사로부터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French Legion of Honour’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 훈장은 프랑스에 공헌을 세운 군인과 민간인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지난 1802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제정됐는데, 이번에 헤이워드 할아버지를 포함한 56명의 키위 참전용사들을 이를 받았다.
훈장을 받은 헤이워드 할아버지는 그 당시 함께 참전했던 동료들에 대한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면서 수훈 소감을 전했는데, 그의 자손들과 이웃들 역시 그 당시 이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됐다면서 훈장을 받게 된 것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