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이 2천 2백만 달러가 넘는 초대형 로또 파워볼 당첨자가 탄생했다.
4월 16일(토) 추첨된 로또 파워볼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2천 2백만 달러까지 도달한 1등 파워볼 당첨자가 나왔는데, 이 복권 당첨자는 남섬 동해안 도시인 애쉬버튼(MyLotto)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당첨된 복권은 온라인으로 판매된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온라인 로또 복권 중 최대 당첨금액을 기록했는데, 지난 2013년에 호키티카(Hokitika)의 한 가족이 온라인으로 구매했던 복권으로 1천 57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적이 있다.
뉴질랜드 로또위원회는 17일(일) 오전까지 연락을 해온 당첨자는 없다면서 조만간 연락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 당첨자는 파워볼과 1등 당첨금 20만 달러를 합해 모두 2천 22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이번 당첨금은 금년 들어 4번째로 나온 파워볼 당첨금이자 금년 최대 당첨금인데 뉴질랜드 로또 역사를 통틀어서도 7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애쉬버튼의 앵거스 매케이(Angus McKay) 시장과 대릴 넬슨(Darryl Nelson) 부시장은 당첨자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그들이 건전하게 당첨금을 사용하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거액의 당첨자가 나온 애쉬버튼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쪽으로 85km 떨어진 곳으로 도시 지역의 2만 명을 비롯해 시 관할 지역의 인구가 모두 3만 3천여 명 정도인 중간 규모의 도시이다.
인구 규모 상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23번째이며 캔터베리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와 티마루(Tlmaru)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인데, 캔터베리 남부 평원의 중심에 위치해 농업지역의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