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자전거를 타던 5살짜리 여자아이가 차에 치여 사망했던 같은 장소에서 이번에는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4월 18일(월) 오후 1시 30분에 발생한 이번 사고 역시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여성을 친 후 도주한 차량 대 자전거 사고인데, 사고 여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타우랑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현장인 타우랑가의 마타피히(Matapihi) 로드에서는 지난 16일(토) 오후 1시 20분쯤에도 8살의 사촌 한 명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집 인근의 학교 놀이터로 향하던 여아가 차에 치여 숨졌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직후 아이를 돌보려고 했지만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사고가 나기 일주일 전에 할머니가 선물해주었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다.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여성을 치고 도주한 차량의 운전자를 잡기 위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히고,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즉시 타우랑가 경찰서로 제보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