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객에게서 돈을 강탈한 10대 2명이 법정에 출두했다.
테 아후 벨(Te Ahu Belle, 19)과 글렌 잉글리스(Glen Inglis, 18) 등 2명이 4월 25일(월) 팡가레이 지방법원 법정에 출두했는데, 이들에게는 각각 강도 혐의와 함께 대마초를 판매할 목적 등으로 소지한 혐의도 주어졌다.
이들 10대 2명은 지난 4월 24일(일) 새벽 1시경에 다가빌(Dargaville)의 토타라(Totara) 스트리트 주차장에 주차된 도요타 밴에서 잠자고 있던 프랑스 출신의 남녀 관광객 커플을 망치로 위협해 300 달러를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경찰견을 동원, 추적한 끝에 사건 직후에 체포됐으며 강탈했던 현금은 모두 회수됐는데, 피해자들 중 남성은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당시 이들 커플은 뉴질랜드에 입국한 지 얼마 안돼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남은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법정에서 판사는 범인들에게 보석을 허락한 후 오는 5월 26일에 다가빌 지방법원에 다시 출두하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