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의 여성 관광객 한 명이 숲에서 길을 잃고 영하에 가까운 추운 밤을 보내고 있다.
이번 사고는 퀸스타운의 스카이라인(Skyline) 곤돌라 정상 인근의 벤 레몬드(Ben Lomond) 리저브에서 4월 26일(화) 밤 7시경에 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자신이 길을 잃었다고 신고해오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개의 도보 수색팀을 곧바로 현장으로 보냈지만 이들은 자정 무렵까지 진행된 수색에서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했는데, 여성의 휴대전화는 첫 번째 통화 이후 끊어진 상태이다.
20대로 알려진 이 여성은 혼자서 트래킹에 나섰던 상황이며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일 밤 현장의 기온은 영하에 가까운 2℃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더니든 지방 경찰청의 담당자는 해당 지역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고 산악 자전거 트랙도 함께 나있다면서, 4월 27일 날이 밝자마자 다시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