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인의 날” 행사가 지난 2일(토) 오전 10시부터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성혁 한인회장의 공식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노스쇼어 이벤트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교민들과 뉴질랜드 시민들은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을 즐겼다.
많은 교민과 현지인이 참한 가운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오랜만에 교민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올해는 부산시와 오클랜드 시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으로 부산 시립 무용단이 방문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많은 교민들에 박수를 받았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 회장은 오후 1시부터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2016 한인의 날' 행사가 절정에 올랐다. 김성혁 한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2016년 오클랜드 한인의 날을 개최함에 있어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 당국과 뉴질랜드 한인사회, 뉴질랜드 현지 사회의 여러 관계자 분들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또한 “2016년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많은 성원과 지원을 아낌없이 주신 교민업체, 공연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 드리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교민들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특히 부산시와 함께 참가해준 시립무용단이 우수한 한국문화예술을 뉴질랜드에 선보여 감사하다"며 “오늘 한인의 날은 우리 오클랜드 교민들의 잔칫날인 만큼 즐거움과 웃음을 함께 나누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식전 행사로 꼭두각시춤, 가요 및 전통무용, 7080 가요, 공작새춤, 외국인 K-pop, 가야금 연주, 섹소폰 연주,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북춤 등을 선보였다. 공식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내외 귀빈과 함께 국가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공로상 수여 등이 있었다. 오후 2시부터는 로토루아에서 초청된 하카공연으로 무대에 교민과 함께 하카를 배우며 하카 공연을 즐겼다. 2016한인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부산시립 무용단의 1시간이 넘는 공연으로 많은 교민들에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학생들의 골든벨 퀴즈로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계기를 만들어 높은 인기를 받았다.
그밖에 실내 행사장 주위에 마련된 실내 부스에서는 다양한 한국의 전통 체험 놀이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들과 교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투호는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즐겼다. 또한 한복입기, 전통악기 체험, 전통 다도 시연, 한글 서예 체험, 비누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한복 종이접기, 압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외 행사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소방차 전시 및 체험과 경찰차 탑승 체험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소방전시및 체험에서는 실제 집안 에서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시범을 통해서 참가한 교민들에 화재에 대한 많은 이해를 도왔다.
2016 한인의날 행사가 많은 교민들의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행사를 진행한 오클랜드 한인회와 행사를 도운 자원봉사자, 행사에 참가한 교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오클랜드 한인사회도 오늘과 같이 웃으며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