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플리머스에 사는 8살의 한 남자 어린이가 오클랜드의 스카이 타워(Sky Tower)를 레고로 조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팀 발로(Tim Balo) 군으로 그는 금년 초에 오클랜드 타워를 구경한 후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레고 작업에 나섰는데, 높이 1.49m의 레고 타워는 작업에 3주가 걸렸으며 743개의 레고 조각이 쓰였다.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타워의 둥근 유리창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발로는 이번 작업을 위해 타워의 사진뿐만 아니라 3D 퍼즐까지 구입해 제작에 참고했다.
발로는 이와 함께 HSBC빌딩과 ANZ센터 그리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타워(PricewaterhouseCoopers Tower)도 함께 제작했는데, 그가 이처럼 레고로 빌딩 만들기 작업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은 5살 때부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는 레고 만들기 대회인 ‘Toyworld's National Lego Building competition’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스카이 타워 건설을 시작했는데, 이 대회의 우승자는 가족과 함께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리조트(Legoland Malaysia Resort)에 갈 수 있게 된다.
세인트 조셉스(St Joseph's)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발로는 남반구 건물 중 가장 높은 스카이 타워를 좋아하고 또 레고로 건물을 만드는 게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태권도와 피아노 연주, 그리고 어린이 철인경기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