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파티를 벌이는 중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월 24일(일) 더니든의 스탯퍼드(Stafford) 스트리트에서 벌어진 일명 팬시 드레스(fancy dress) 파티에서 21세로 알려진 한 남성이 한 여성의 얼굴을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여성은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부상 정도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인물 등 여러 가지 복장을 갖추고 참가하는 이 파티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알려져 있는데, 작년에도 같은 행사장에서 4명이 체포된 바 있다.
이날 파티장 인근에서도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체포됐는데, 경찰은 한 곳에 너무 많은 군중이 운집했었다면서 이날 파티는 오후 6시경에 사람들이 자진 해산하면서 끝났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파티장의 한 3층 건물에 몰려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이날 파티는 하루 종일 이어졌다고 말했다.
파티장 인근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과 앰뷸런스가 출동해 있었는데, 지난 몇 번의 행사에서는 화재가 난 적도 있어 이날 소방대에서도 함께 현장을 지키며 화재 등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