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취해 난동을 부리다 급기야는 출동한 경찰관까지 물었던 여인이 법정에 섰다.
사건은 4월 21일(목) 밤 11시경에 블레넘의 ‘야드 바(Yard Bar)’에서 시작됐는데, 38세로 알려진 이 여성은 술에 취해 계속 소란을 피우다가 종업원에게 밖으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종업원의 안면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행패를 계속 부렸으며 이를 말리는 또 다른 종업원에게까지 주먹질을 해댔는데, 결국 술집 밖으로 끌려나가 땅 바닥에 눌려 제압된 채 경찰을 맞이해야 하는 상태까지 갔다.
출동한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 하는 과정에서 손이 자유롭게 되자 또 다시 종업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대던 여인은 경찰차 뒷좌석에 태워져 안전벨트를 착용시키는 순간에는 경찰관을 물어뜯기까지 했다.
4월 26일(화) 블레넘 지방법원에 출두한 여성에게는 폭행 및 경찰관 폭행 혐의와 함께 출입금지 명령을 어긴 혐의도 주어졌는데, 폭행을 당한 종업원과 경찰관은 얼굴에 멍이 들고 입술이 찢어지는 등 약간의 부상들을 입었다.
담당 변호사는 그녀가 분노장애 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피고가 이전에도 같은 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면서 5월 23일에 법정에 다시 출두할 때까지 보석을 명령했다.
또한 판사는 슈퍼마켓에서 일상 필수품을 구입하는 것 외에 술을 사거나 마시지 말고 술집 출입도 금지시키는 한편 약물과 알코올에 대한 진단도 받을 것을 함께 명령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