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부부가 반려견인 치와와를 차 안에 둔 채 주차시킨 장소를 깜빡 잊었다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차와 반려견을 다시 찾았다.
이번 해프닝은 4월 26일(화) 오후에 더니든에서 벌어졌는데, 노부부는 단기 기억에 대한 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차 안에 반려견만 놓아둔 채 집으로 향했다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
반려견에 대한 걱정으로 애를 태우던 노부부 사연은 오타고 지역의 동물학대방지협회(SPCA) 페이스북에 올려졌고, 7천 여명의 팔로워가 있는 이 페이스북 계정에는 순식간에 개를 찾아 보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국 차량은 아들을 데리고 동네 주변 지역을 찾아나선 타샤 재미슨(Tasha Jamieson)이라는 이름의 여성에 의해 당일 저녁 6시 40분경 사우스 더니든의 글래스고(Glasgow) 스트리트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차 안에 있던 치와와 역시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발견됐는데, 다행히 이날 날씨가 뜨겁지 않았던 데다가 차창의 일부에 금이 가 통풍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과 개가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은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전달됐으며 소식을 본 팔로워들은 ‘좋아요’와 함께 많은 댓글들을 달았고 SPCA 역시 주민들의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