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지역 인근에서 정원 장식품들이 도난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도난 사고는 지난 4월 초부터 푸케항기(Pukehangi), 서니브룩(Sunnybrook), 글렌홈(Glenholme)과 펜턴(Fenton) 파크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사라진 물건들도 정원 조각상을 비롯해 새 둥지 조각은 물론 야외용 가구까지 다양하다.
범행은 야간에 발생했으며 도난품 중에는 콘크리트 볼 등 혼자서는 들기 어려운 무게와 큰 사이즈의 물건도 다수여서 경찰은 최소한 두 명 이상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운반에 소형트럭이나 밴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잃어버린 물건들은 주인이 감정적으로 소중하게 느끼는 것들뿐만 아니라 상당한 가치가 있는 물건도 포함돼 있는데, 특히 그동안 공을 들여 정원을 꾸며온 주인들이 허탈감이 큰 상태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지역 일대에서 밤에 타 지역 출신의 운반용 차량을 목격했다던지, 최근에 장물로 보이는 장식품을 구매했거나 구매 제의를 받았던 경우에는 경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로토루아 경찰서(07 348 0099)나 또는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