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할머니가 화재로 중상을 입은 가운데 소방 당국 관계자가 화재 발생 시 신고보다는 재빠른 대피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화재는 4월 21일(목) 밤 9시경에 팡가누이(Whanganui)의 한 주택에서 발생해 신고가 이뤄졌는데, 출동한 소방관들이 집 안에서 의식이 없는 70대 할머니를 발견해 응급소생술을 실시한 후 팡가누이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부상자는 불이 난 집에서 혼자 거주 중이었는데, 발견 당시 호흡이 없었으나 응급소생술 덕에 호흡이 돌아온 후 병원으로 옮겨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그녀가 불이 나자 집 안에서 전화신고를 하다가 화를 당한 것 같다면서, 만약 화재가 나면 즉시 집 밖으로 대피부터 한 후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신고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 이웃의 주민 중 한 여성도 화재를 보고 흥분했던 개에게 물려 역시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 정도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대피 훈련 중인 아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