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브루스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노래하는 윤도현 콘서트!
1층 관중석을 가득 메운 공연장은 감동의 물결이 넘쳤다.
11시간 비행기를 타고 26일 오전 오클랜드 도착한 윤도현과 기타리스트 허준은 휴식의 시간 없이 오후 2시부터 리허설을 한 후 오클랜드 팬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윤도현 1집 앨범서부터 YB 최근 앨범까지 비하인드 스토리와 대표곡들을 소개했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준 앨범 소개까지 콘서트는 말그대로 정성을 다한 열정의 무대였다.
특별한 개런티 없이 의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뉴질랜드 공연은 윤도현의 인간성을 그대로 전하는 콘서트였다.
노래하는 윤도현 무대는 라이브로 현장에서 직접 그의 이야기와 노래를 함께 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너무 멋졌어요"
"피곤할 터인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줘서 고마와요"
"공연 마치고 금방 쓰러질 듯하던데 그런데도 사인까지 해주시고 감동이었어요."
"YB 밴드가 아니고 노래하는 윤도현 콘서트라서 어떤 느낌일까? 했는데 역시 라이브의 귀재인 거 같아요."
"내일 하루 푹 쉬시고 크라이스트처치 공연도 무사히 잘 하시리라 믿어요"
"15년 만에 윤도현 가수를 만나서 꼭 사인 받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받았어요. 아쉽지만 행복해요"
교민들은 열정적인 공연을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무려 3시간 동안 라이브 공연을 한 윤도현과 허준은 약속했던 대로 팬들에게 사인회를 했다. 많은 교민들이 줄을 서서 CD, 모자, 티셔츠 등에 사인을 받았지만 좀처럼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과도한 일정으로 금방 쓰러질 듯한 상황임에도 최선을 다한 윤도현을 지켜보다 못해 뉴질랜드 행사 기획을 한 배훈 G.T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게 유도했다.
공연장에는 어린 학생부터 젊은 층, 그리고 노년층까지 남녀노소 관객들은 가슴 가득 물결치는 열정적인 무대를 마음에 담았다.
오는 2월 28일 저녁 6시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노래하는 윤도현 공연이 있다.